윤서인·김세의 1심서 벌금 700만원

“음주운전, 유흥, 마약, 불륜, 사기 등등 뭐든 아주 조금만 잘못해도 온 세상에 박제되면서 모든게 무너지는 포지션. 그래서 뭔가 강제로 굉장히 바르고 충실하게 산다.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사생활은 1도 트집잡힐 거 없이 잘 살고 있다.
내가 책임감 있게 잘 살아야 내가 하는 말들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행일치가 안 되는 자들과 나는 다르다. 나는 인터넷 유사언론에 써 있는 것 같은 악마가 아니다. 날 실제로 본 사람들은 진실을 안다. 난 내 가정에 충실하다. 끝.”
일종의 ‘사회적’ 최후 변론이었을까? 지난 25일 고 백남기 농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한 재판을 하루 앞두고 만화가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와 같은 글을 남겼다. 자신의 말은 “설득력”이 있고, “자신은 악마”가 아니라며 ‘인터넷 유사언론’ 운운했다.
한 달 전만 해도 그는 “미안하지만 난 선고에서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이걸로 만화가를 감옥에 보내지는 못할 거다”라며 당당함을 과시한 바 있다. 그랬던 그에게 재판부가 26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MBC 전 기자 동일한 형량이었다.
윤서인 사과문 논란, 변명만?

만화가 윤서인이 '조두순 사건 회화화'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전히 논란이다.
윤서인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서울중앙지법 민사조정 합의안에 따른 '조두숭' 웹툰 관련 사과문"이라는 게시글을 남겼다.
윤서인은 "저는 2018년 2월 23일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김영철이 정부의 환대를 받으며 초청된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 국민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건의 실제 피해자 가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조두숭'을 소재로 비유한 웹툰을 그렸다. 상기 웹툰으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피해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서인의 사과문이 올라오자 논란은 가중됐다. 사과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오히려 변명을 하려는 태도로 비춰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깝치다가 유죄판결 받고 인실좆 당한후에 사과문 올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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