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고 넘어가는 충무공 관련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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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승현 (121.♡.94.49) | 작성일 20-06-08 13:08 | 조회 2회 |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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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초상 (장우성 필 아산 현충사 소장)
한민족의 성웅 충무공 이순신
당대 그려진 충무공의 초상화가 없기에 우리들은 후대에 그려진 모습으로 충무공을 기억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 영정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오류들이 숨어있다.
충무공 이순신 구군복 초상 (정형모 필 한산도 제승당 소장)
충무공 구군복본 청천 이상범 필 (현재는 도난된 상태)
북한의 충무공 초상화
위의 충무공 모습에서는 모두 구군복을 착용한 상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구군복이 등장했던 시기는 영,정조 이후이며
더군다나 충무공이 입고계신 구군복은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이삼 장군 초상 (백제군사박물관 소장)
이삼 장군의 초상에서 구군복의 원형이라고 추정되는 전복이 나오는데 이때가 1700년 경이다.
1782년에 그려진 이창운의 초상은 과도기 때의 구군복 모습으로 보이는데
역시 충무공의 구군복과는 차이가 있다.
처헌공 초상(채용신 필 개인소장)
20세기 초반에 그려진 구분복 초상화를 봐야 그나마 충무공의 것과 가까운 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구군복을 입은 모습으로 그려진 충무공의 초상화는 시대적 고증오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충무공이 입고있어야 할 의복은 어떤 형태인가?
조선말기의 문신 윤용구의 철릭
철릭은 고려조때에 몽골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왕과 귀족들이 평상복으로 입던 옷이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사대부들의 평상복으로 쓰였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문관들과 무관들의 근무복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는데, 이를 융복이라고 한다.
국가 비상시에 입는 민방위복 조선시대에는 융복이 민방위복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불멸의 이순신 중 한 장면
국내 드라마중에선 불멸의 이순신이 철릭을 입은 이순신의 모습을 제대로 고증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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