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 역사글- 그 많은 마셜플랜돈은 누가 다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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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혁 (112.♡.77.126) | 작성일 20-04-24 02:42 | 조회 0회 |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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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흥미롭게도 가장 큰 수혜를 받은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아닌 영국과 프랑스가 최대 수혜국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준 1.5배에서 2배넘게 받은 국가들입니다.
저 두국가에서 받은돈을 합친게 나머지 국가들 다 합친것보다 많습니다. 아니 영국하나만해도 더 많죠.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이 둘은 미국과 같이 전쟁을한 최대 우방국이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전범국가였으니깐요.
3. 프랑스랑 영국은 저 돈으로 뭐했음 도대체?
프랑스과 영국역시 같은 기간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그 성장률이 독일 30퍼센트 이탈리아 40퍼센트일때 프랑스는 21퍼센트였습니다.
더 많이 받은 돈으로 왜 더 크게 성장을 못했을까요. 지도자가 무능해서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못펴서 였을까요.
존 F 케네디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딘 러스크의 회고록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프랑스가 마셜 플랜 원조금을 군사적인 목적을 위해 인도차이나에서 전용했을 때,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와 같은 전용이 마셜 플랜의 목적과 크게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었다.?
2차 출처 :http://egloos.zum.com/kk1234ang/v/3073977
그렇습니다 프랑스는 그 엄청난 돈으로 자신의 제국주의 유지를 위해 돈을 썼습니다; 이 멍청한 놈들은 2차대전 끝나고 그 돈으로 알제리 식민지와 베트남 식민지를 재탈환하고 거기를 유지하는데 엄청난 양의 돈을 쏟아부었던거죠.
인프라 투자하라고 준 돈으로
2차대전때 나치하고 싸우라고 준 무기들과 소련과 싸우라고 준 돈을 들고 그대로 개뻘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던 미국입장에서는 속터지는 일..
그래도 인프라에도 투자는했습니다. 전쟁하려면 생산을 해야하니깐요. 거기다 프랑스 역시도 본토는 전쟁을 겪었던 형편인지라 새로 많이 지어야했습니다. 덕분에 프랑스는 그래도 아래 언급할 영국보다는 더 기간산업에 투자했습니다. 물론 그 금액의 비율은 독일 이탈리아보다는 덜했지만요.
이 돈이 도로나 통신, 철도의 현대화에 그래도 많은 금액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액수를 받은 영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냐.
케인즈는 이러한 자금지원을 재정적 덩커르크작전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국을 살려야한다고 크게 주장했고 실제로 최대 우방국이었던 영국에 앞서 언급했듯이 엄청난 양의 돈을 미국은 투입했습니다.
이 돈으로 황금을 모았습니다.
다들 네? 하고 당황하겠지만 사실입니다.
금본위제를 유지하고 영국의 금융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은행을 짓고 금을 모으는데 돈을 썼습니다.
물론 이에 그치지않았고 가장 많이 들어간 비용은 역시 국방비였습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대영제국의 꿈에서 빠져살았던 것이죠.
거기다 추가로 노동당 정부는 요람부터 무덤까지라는 복지정책을 주창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여기다가 마셜플랜을 낭비했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세가지 삽질을 동시에 진행한거죠.
기간산업에도 안넣어서 영국은 통신과 철도, 도로 이 세가지가 다 60년대까지 다른나라에 비해 지지부진했습니다.
영국의 마셜플랜금액중 기간산업에 투자한 금액은 독일의 1/5에 불과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탈리아한테도 따라잡히는 영국이죠.
BBC는 나중에 이에 대해서 What a monumental waste of a great and unrepeatable opportunity 라고 얘기했습니다.
다시 못올 엄청난 기회를 기념비적으로 낭비했다고말이죠.
물론 영국은 북해 유전을 1970년대 중반 개발하면서 이걸로 버티면서 어떻게든 상승시키다가
사스가 석유코인
대처때 금융업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면서 다시 세계 5위로 올라섭니다.
결론 - 석유가 짱이다. 결국은 금융업으로 나중에 떡상했도 했다. 그리고 현재 금값을 봐라, 미래를 보고온 영국애들이 시기를 잘못맞춘거다
는 아니고 두나라가 마셜플랜으로 진작에 정신차렸으면 독일이나 이탈리아 혹은 머나먼 일본같은 나라는 생각보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영국은 제조업 다 팔아먹어서 금융업으로 버티고 있지만 브렉시트나 서브프라임때 고생한거 보면, 제조업만 제대로 유지했어도 갓갓이었을수도
어쨌든 덕분에 흥미롭게도 2차대전의 추축국 전범국가였던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재미있게도 2차대전 이후로 큰 수혜를 받으면서 어찌보면 전쟁을 일으키기 전보다 더 세계무대에서 경제를 갖춘 경쟁력있는 대국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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